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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9 10:16

명절 음식 3편 - 혈압약 드시는 분, 명절 음식 조심해야 할 5가지

  • KOWIKI 오래 전 2026.02.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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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오랜만에 뵌 부모님의 얼굴이 평소보다 조금 더 붉어 보이거나, 식사 후 부쩍 피곤해하신다면 혈압을 확인해 보세요!

혈압약 드시는 분 명절 음식 조심해야 할 5가지

부모님과 명절에 함께 식사를 했는데 식사 후에 상기되어 보이거나 부쩍 피곤해 하신다면, 오랜만에 만나는 자녀들 만날 준비에 부산하게 움직이셨어서 그러실거라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혈압이 있거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부모님에게는 명절 음식이 혈압을 올리는 조건을 한 번에 갖춘 식사이기 때문에 혈압 관리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명절에 특히 5가지는 꼭 조심하셔야만 합니다.

1. 짠 음식

명절 음식의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나트륨입니다. 한국 전통 식단 자체가 나트륨 섭취가 비교적 많은 편인데, 그에 더해 고기 양념, 전, 국물 등의 명절 음식까지 더해 지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소금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지 않아도 조금씩 계속 먹게 되기 때문에 총 나트륨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총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체내 수분과 혈액량이 증가하여 혈압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조금씩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명절 음식 조리와 상차림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 간은 싱겁게 집에서 조리할 때는 소금·간장·된장을 줄이고, 후추·마늘·파·참기름·식초 등으로 향과 맛을 보완하면 나트륨을 낮추면서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개인 접시에 미리 음식 따로 담기 요즘 한국의 식탁도 많이 달라져서 개인 접시에 음식을 덜어 먹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큰 개인접시에 채소 1/2, 단백질 1/4, 탄수화물 1/4 비율로 음식을 덜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게 쉽지 않다면, 짠 음식만 부모님 접시에 따로 담아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국물은 맛만 보기 국과 찌개의 국물은 나트륨 함량이 너무 많게 되므로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2–3숟가락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국그릇을 작은 그릇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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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 음식

명절에는 단 음식도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떡, 한과, 식혜, 약과, 과일 등 달콤한 음식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단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지방 저장을 촉진하고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경향이 있어 혈압을 올리는 작용도 합니다. 그래서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명절 디저트를 아예 안 먹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단 음식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사 직후 소량만 이미 단백질·지방·섬유질이 위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당 흡수가 느려지고 혈당 상승 폭이 완만해서 포만감이 유지돼서 과식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 가장 안 좋은 단 음식 먹는 시간은 식사 사이 간식 식사 후 혈당이 내려오기도 전에 간식으로 당을 다시 투입하면 혈당이 하루 종일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되고, 혈압도 계속 높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 식사 사이에 너무 배고플 때 괜찮은 간식 식사와 식사 사이 너무 배가 고파 참기 어려울 때는 단 디저트가 아니라 견과류 한 줌이나 치즈 한 조각, 삶은 달걀 등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간식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혈당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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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술

명절에 술이 빠지긴 어렵습니다. 알코올은 단기적으로 혈압을 올리고, 과음 시 심혈관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기분 좋게 마신 술이 혈압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혈압을 요동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술 그 자체보다 언제, 무엇과 함께 마시느냐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부모님께 술을 권하기 보다는 술잔에 보리차나 탄산수에 레몬 한조각을 띄워 기분을 맞추시도록 유도해 보세요. 만약 술을 꼭 드시기 원하신다면, 다음의 사항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빈속 음주 금지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져 혈압 변동 폭이 커집니다. 나물과 같은 섬유질과 단백질을 먼저 드신 후 술을 드실 수 있도록 합니다.
  • 혈압약과 알코올의 최소 4~6시간의 안전 거리 약을 술과 함께 삼키는 것은 물론이고, 약을 먹은 지 1~2시간 이내에 술을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혈압약과 알코올은 모두 간에서 분해되는데 술이 들어오면 간은 알코올을 먼저 처리하느라 약물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혈중 약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 혈압약은 아침에 복용하는데, 저녁에 술을 마신다면 그나마 안전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혈압약을 드시는 부모님이라면 술을 드시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남성은 2잔 이하, 여성이나 저체중 남성은 1잔 이하가 하루 허용량 의학적으로 권장하는 혈압 환자의 적정 음주량은 생각보다 매우 적습니다.
  • 천천히, 물과 함께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고 배출을 돕기 위해 술 한 잔에 물 한 컵을 반드시 같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음주 후 혈압 체크 음주 다음 날 아침에는 평소보다 혈압이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보다 너무 높거나 두통이 심하다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혈압약과 알코올의 조합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급격한 혈압 저하 때문입니다. 혈압약도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데, 알코올 역시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이 두 기운이 동시에 작용하면 혈압이 너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 실신,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을 가려고 갑자기 일어날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음주 후에는 부모님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4. 약 건너뛰기

명절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명절에는 음식도 많이 먹고 술도 마시니까 약은 하루쯤 안 먹어도 괜찮겠지 생각합니다. 또한 명절 일정때문에 깜빡하기도 너무 쉽죠. 하지만 혈압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는 약물이므로 하루라도 건너뛰면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고, 특히 명절 음식과 술로 인해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더욱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명절에도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혈압약을 복용해야만 합니다.

5. 명절 후 방치

혈압 관리는 명절보다 더 중요한 시점은 명절이 끝난 뒤 3~5일입니다. 체내에 남아 있는 나트륨, 무너진 수면·식사 리듬, 활동량 감소등으로 인해 명절 후 혈압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혈압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혈압이 일시적 상승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선처럼 굳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명절에 완벽한 식단 관리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명절 직후 혈압이 올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다음의 회복 루틴을 가져보세요.

  • 정기적인 혈압 측정 아침 기상 후, 화장실 다녀온 뒤 앉아서 5분 안정을 취한 후 혈압을 2회 측정하여 평균값을 냅니다. 이때 평소보다 10~20mmHg 높은 정도면 명절 영향일 가능성 크며, 갑자기 20~30mmHg 이상 지속 상승이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 운동 혈압이 너무 높을 때는 오히려 운동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격한 운동이나 땀을 빼는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30분~1시간 후에 20~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혈압약은 동일하게 혈압약은 평소 처방 그대로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명절 후 혈압 상승은 며칠 관리를 잘 하게 되면 약을 바꾸지 않아도 내려옵니다.
  • 술과 카페인 술과 에너지 음료는 혈압이 안정될 때까지 금하는 것이 좋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도 혈압을 일시적으로 올릴 수 있으므로 하루 1잔이내로 제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루틴을 실천했는데도 불구하고, 명절 5~7일 지나도 혈압이 안 내려가거나, 160/100mmHg 이상이 지속되거나, 두통, 어지럼, 가슴 답답함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명절 후 혈압 상승은 흔한 일이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심혈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명절에도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명절 이후 혈압상승이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며, 약을 바꾸기보다 3~7일 회복 루틴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혈압 있는 사람이 명절에 위험한 이유, 혈압약 먹는 사람이 명절에 피해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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