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가드닝

2025.09.10 12:02

원예활동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는 과학적 이유

  • KOWIKI 오래 전 2025.09.10 12:02
  • 43
    0

식물이 포함된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베란다에서 원예활동을 하는 여성

한 연구에서는 30명의 참여자들이 스트레스가 많은 과제를 수행한 후, 무작위로 배정되어 30분간 야외 정원 가꾸기 또는 실내 독서를 했습니다. 타액 코르티솔 수치와 참여자의 기분을 반복적으로 측정한 결과 정원 가꾸기와 독서 모두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하였으며, 정원 가꾸기 그룹에서 감소폭이 유의미하게 더 컸습니다. 정원 가꾸기를 한 참여자들은 30분후에 긍정적인 기분이 완전히 회복되어 원예활동이 심리적 안정이 더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르몬 1편 - 호르몬의 기본 개념과 역할 완벽 정리

1.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cortisol)

코르티솔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몸을 ‘긴장 모드’로 전환시킵니다. 단기적으로는 집중력 향상과 에너지 공급에 도움이 되어 유용하지만, 만성적으로 높으면 불면증, 불안, 면역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코르티솔을 서서히 낮춰주는 것이 중요한데, 원예활동은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교감신경계를 억제하여코르티솔 분비를 줄여 수치를 낮춰, 신체와 정신을 안정시켜 줍니다.

2. 마음의 안정 호르몬, 세로토닌 (Serotonin)

세로토닌은 기분, 수면,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세로토닌이 충분하면 우울감 완화, 숙면 개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햇빛, 규칙적인 활동, 자연과의 교감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므로 원예활동 중 흙을 만지고, 햇살을 받으며 식물을 돌보는 과정이 바로 세로토닌 합성을 돕습니다.

실제적으로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의 통합 생리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로리는 흙 속의 특정 미생물에 대한 연구에서, 미생물 마이코박테리움 박케(Mycobacterium vaccae)가 뇌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여 항우울제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3. 동기와 보상의 호르몬, 도파민 (Dopamine)

도파민은 뇌의 보상 시스템에서 분비되어 기쁨, 동기, 집중력을 유도합니다. 결핍 시 우울, 무기력, 중독 행동이 증가하며, 과다 시 불안과 강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꽃이 피거나 수확을 할 때 성취감이 도파민 분비로 이어지게 되며 이러한 순환 작용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활력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4. 원예활동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는 과학적 이유

  • 환경심리학자인 로저 울리히(Roger Ulrich) 교수는 10년동안의 관찰과 연구를 통해 ‘병실 창으로 자연풍경이 내다보일 때 환자들은 더 빨리 회복된다’는 사실을 입증해냈습니다. 자연에 노출되는 효과가 스트레스 완화와 긍정적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식물을 돌보는 과정은 마음챙김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냅니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생각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활동이 과잉걱정회를 차단하여 심리적,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 식물이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수확하는 과정을 보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면,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어 동기부여와 긍정적 정서가 향상되고, 세로토닌 분비도 함께 증가하여 우울감 완화와 불안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야외 원예활동은 자연광을 통해 비타민 D 합성을 돕고, 이는 멜라토닌 분비와 연결되어 수면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호르몬 5편 - 수면·스트레스 호르몬 (멜라토닌·코르티솔)

5. 스트레스를 줄이는 원예활동들

  • 관엽식물, 다육이, 허브 키우기 등의 실내 원예
    • 자연노출 효과로 스트레스 완화
    • 작은 성취감으로 도파민 분비 촉진
    • 허브 향기로 세로토닌 안정 효과
  • 텃밭가꾸기, 정원가꾸기, 나무 심기 등의 실외 원예
    • 햇빛 노출로 비타민 D 합성과 세로토닌 분비 촉진
    • 흙과 직접 접촉하며 세로토닌 분비 촉진
    • 장시간 몰입 환경으로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 수확의 기쁨으로 도파민 분비 촉진
  • 학교·회사·지역사회 원예 동아리 활동의 커뮤니티 원예
    • 사회적 교류로 인한 신뢰와 유대감 호르몬인 옥시토신 분비
    • 공동 성취와 협력 과정에서 도파민 강화
    • 공동체 소속감과 유대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 정서적 안정

초보 다육이 식집사를 위한 다육식물 기초 관리법

화분에서 재배하기 좋은 허브 5가지

보타닉카페 처럼 우리집을 꾸미기 위해 들이면 좋은 식물들 1편

도시 농부로 우리 가족 먹을 채소 재배 직접 해보기

초보 도시농부가 봄에 심기 좋은 야채 10가지 1편

마치며

원예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과학적으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원예활동이 코르티솔을 낮추고, 동시에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긍정적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예 활동을 "힐링 가드닝(healing gardening)"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오늘 작은 화분 하나로 시작해 보세요. 자라나는 식물만큼 스트레스는 줄어들테니까요!

원예활동과 스트레스, 원예활동과 코르티솔, 원예활동과 세로토닌, 원예활동과 도파민, 스트레스를 줄이는 원예활동들

  • 공유링크 복사